말티재 스키장 조성 의견 교환
상태바
말티재 스키장 조성 의견 교환
  • 보은신문
  • 승인 1993.04.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리산관광 종합개발 기획단 회의
속리산관광 종합개발 기획단(단장 이재충)은 지난 14일 기획단회의를 열고 내속리면 삼가리 민박촌 조성과 말티재 스키장 조성계획에 대하 중점 논의, 삼가 지구 민박촌 조성계획을 조정하는 한편 말티재 스키장 조성계획을 조성하는 한편 밀티재 스키장 설치 타당성 여부에 대해 협의했다. 당초 속리산 관광 활성화 계획에 수립되어 있던 삼가리 민박촌 조성계획은 농촌 주택개량 산업 추진시 주택개량은 가능하나 민박이 불가능하므로 이를 조성해 농어촌 민박마을 조성 추진지침에 의한 민박촌 조성계획을 세운 것이다.

즉, 농어촌 민박마을 조성 추진지침에 의하면 10호단위의 한 부락당 5천만원, 가구당 3백만원을 지원해주고 나머지는 자부담으로 하여 주택을 개량, 민박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말티재 스키장 조성계획은 남북산업개발 측에서 내속리면 갈목리 산 19-3번지 일대에 공공시설, 도로, 주차장 등 교통시설, 자연휴양소, 콘도미니엄, 가족호텔, 여관 등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교육문화 시설로 계류 전통문화의 집, 운동시설로 스키장과 민속 놀이 마당, 휴양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을 갖고 군에 행정지원을 요청해 왔다.

투자희망자인 남북산업 측에서는 갈목리 부지가 국도변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양호한데다 국립공원 입구여서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법주사 집단 시설지구와 연계되어 있어 관광객유치가 수월하고 더구나 공원 외 지역이므로 적지로 판단, 투자를 제의해와 이번 기획단 회의에서 협의된 것. 하지만 당초 계획에 수립되어 있는 스키장의 위치와 달리 스키장을 말티재에 조성하는 것으로 되어있어 "지연 훼손과 관광이 미지를 손상시킨다"는 문제점이 크게 제기되었다.

또, "현재의 관광개발 추세가 자연보호 측면보다는 개발우선적인 방향인데다 투자자가 레저사업부분 투자를 꺼리는 현 추세에서 개발의욕을 가진 민간자본 확보차원의 투자자가 있는 만큼 개발은 추진되어야 한다"며 "만일 이번에 개발이 안될 경우 개발계획단의 단기실현이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외에 "말티재 스키장 조성계획에 있는 스키장은 불과 6만6천2백61㎡에 불과해 눈썰매장 정도의 부지밖에 안되어 결국 속리산 관문의 자연훼손만 가져온다"며 "도로변의 가시거리를 피하고 자연훼손을 줄이는 적지를 선정, 스키장을 조성되어야 한다"는 등 다각적인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했는데, 말티재 스키장 계획은 추후 연구검토 후에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