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정이품송 옆으로 옮겨심을 계획
올 봄 정이품송 곁으로 올 자목(子木)들이 청주 도 임업시험장에서 푸르름을 자랑하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지난 2월22일 강풍으로 정이품송의 왼쪽 가지가 부러져 그 자태가 반감, 주민과 관광객들을 안타깝게 하자 군은 정이품송의 자목을 모목(母木)곁으로 옮겨 심을 계획을 세운 것.
정이품송의 자목은 지난 '80년 정이품송의 수령이 6백세의 노령으로 노환에다 솔잎혹파리 등으로 인한 병마까지 겹쳐 수세가 크게 악화되자 그 대를 잇게 할 목적으로 정이품송의 솔방울에서 채취한 씨앗을 이듬해 임업시험장 시험포에 파종해 키워 왔다.
현재 정이품송의 모습을 닮은 20여그루의 자목중 우선 가장 많이 닮은 5그루를 어미나무 곁으로 옮겨 심을 계획인데 이 자목들은 평균키 2.5m에 수관폭 1m, 직경 3∼4m에 이를 정도로 자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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