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대발지대… 후평 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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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대발지대… 후평 사거리
  • 보은신문
  • 승인 1993.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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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4건의 교통사고로 4명 숨져
수한면 후평리앞 후평사거리에서 최근 대형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교통안전 시설물의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후평사거리는 청주 회인 보은 상주를 연결하는 국도 25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특히 국도25호선상의 피반령과 수리티재의 확포장이 지난해 이루어짐에 따라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운전자들 또한 과속을 일삼아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안전운전 부주의로 올해들어 벌써 이곳 교차로에서 4건의 충돌사고가 발생, 4명이 숨지고 4명의 중상자가 생기는 등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 12일 아침 8시20분경에는 청주에서 보은으로 출근하던 교육청 직원 및 교사 등 4명이 탑승한 승용차(운전자 유원형)과 옥천에서 보은방면으로 운행하던 트럭(운전자 송화영)이 일단정지를 무시하고 달리다 서로 충돌, 보은교육청 민연기 초등계장과 삼승국교 유원형 교감(64. 청주 영운동), 최상열 교사(64. 청주 사직동)가 사망했으며 트럭운전자 송씨 등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 제고 및 교통신호등의 조기설치가 더욱 요망되고 있다.

인근마을 주민들은 "요즘들어서는 도로변을 걷기도 불안하고 특히 야간에는 급제동하는 소리에 가슴이 섬뜩해지기도 한다"면서 "사고방지를 위해서 교통단속 강화와 신호등 설치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찰서의 교통관계자는 "2천6백여만원을 투자해 곧 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신호등 설치도 중요하지만 인적이 드문곳이라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차량이 이 같은 사고를 또다시 일으킬 가능성이 많은 만큼 운전자들 스스로 올바른 의식을 자지고 안전운행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교통사고는 미리 예견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교통시설물의 적재적소 설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생활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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