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유아원생의 급격한 감소가 원인
`91년 1월1일자로 내무부에서 교육부 소관이 된 새마을유아원이 대부분 폐지되거나 사립유치원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농촌지역 어린이의 조기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되어 저가의 수강료로 유아교육을 담당해 온 새마을 유아원은 현재 성주(원장 곽영숙), 칠성(원장 황의일), 달산(원장 이달홍), 동산(원장 김충남)의 공립 유아원과 보은교회 유아원(원장 이희동) 성림유아원(원장 고정일)의 사립 유아원이 있다. 이중 사립은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국가예산을 지원받는 공립의 경우 `91년 교육부로 이관될 당시 동액수준으로 `93년까지만 군에서 지원한다는 조건이 있었고 더욱이 농촌지역 유아원생의 급격한 감소(성주 49명, 달산 6명, 동산 8명, 칠성 12명)로 인해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자 교육부에서는 늦어도 `93년 12월31일까지는 전환조치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
교육부에서 밝힌 새마을유아원의 전환방향은 사립유치원 어린이집 개인의 놀이방 등으로 전환한다는 것인데, 현재 공립유아원의 실태가 건물은 마을 소유이고 대지는 군 소유 등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밝힌 전환조건과 맞지않아 대부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에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새마을 유아원에 대한 방침이 시달된 것은 없으나 국민학교도 학생이 없어 폐교, 통합되고 잇는 만큼 유아원의 폐합도 불가피하다"며 대신 유아교육에 지장이 없도록 유아들을 국교 병설유치원에서 흡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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