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로주 본격 시판
상태바
송로주 본격 시판
  • 송진선
  • 승인 2001.08.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 무형 문화재
충북도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된 전통 민속주 송로주가 본격 시판, 지역의 또다른 관광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2001년 1월13일 526호 보도)

특히 송로주 제조 공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에다 훼손되지 않은 환경의 보고인 내속리면 구병리에 있고 충북 알프스 구간에 위치해 탐방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로주 제조 기능 전수자인 임경순(44, 내속 구병)씨에 따르면 하루 평균 400㎖들이 300병 생산이 가능한 제조시설을 갖추고 지난해 6월 국세청으로부터 주류제조 면허를 취득한 이후 1년여간의 시음검증을 거친 후 현재 시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부터는 고급 식당과 호텔, 대형 마트 및 우편 주문 판매까지 완료, 전국에 유통이 가능하며 400㎖는 2만3000원, 700㎖는 3만5000원이다. 임경순씨는 99년 송로주 상표를 등록하고 올해 7월에는 군으로부터 술병과 술잔 금형 제작비 1000만원을 지원받아 술병과 포장재 제작을 완료했다.

지난 94년 1월7일 충북도가 술담그는 비법을 무형 문화재로 지정한 보은 송로주는 원래 기능보유자인 신형철(여 98년 작고)씨로부터 임경순씨가 그 제조비법을 전수받아 98년 8월10일 전수 교육 보조자로 지정되면서부터 양조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

송로주는 쌀, 누룩, 솔잎, 소나무 옹이, 복령 등을 혼합해 발효한 후 증류한 증류주로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술을 마시고 난 뒤에도 머리가 아프지 않고 숙취가 금방 풀려 애주가들로 부터 인기가 높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