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백만원 기금 모금, 1천2백여그루 식재해
대청호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면민들이 화합, 관내 일원의 도로주변에 가로수를 심어 화제가 되고 있다. 회남면 번영회(회장 김영근)가 주관하고 면내 기관단체에서 후원한 회남면 가로수심기운동이 지난 23일 1백5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모금된 1천1백만원의 성금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로 회남면 신추리에서 신곡리까지 10km구간에 벚나무 1천구루, 조곡 1구, 남대문리 등의 진입로에 감나무 2백그루를 심은 것. 지난 10월 회남면 번영회 회의를 통해 결의된 가로수심기 운동은 지역주민과 출향인사들에게 성금접수 안내문을 발송, 그동안 1천1백만원의 성금을 접수해 이번에 1차로 가로수 심기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가로수를 심은 이날에는 특히 70세 노인들로부터 부녀자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면민화합을 자랑했고, 거교2구 새마을부녀회(회장 한순석)에서 점심을 제공하는 한편 군의회 양승빈 의원이 돼지 1두를 내놓아 주민들의 사기를 돋구었으며, 김동기 군수도 방문해 주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무엇보다 기쁘다는 번영회장 김영근씨는 출향인사와 주민, 각 기관의 계속적인 지원이 요청된다"고 말한다. 한편, 회남면 번영회에서는 이달 말까지 벚나무 1천그루를 어부동까지 심을 계획이며 4백평의 묘판을 남대문리에 마련, 고욤을 파종해 `93년 봄 두리감을 접목시켜 `94년부터 면내 마을진입로와 농가에 보급,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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