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보도후 '혜림 삼남매'에 온정 잇달아
본보 10월17일자(제134호) 5면에 역경을 사는 어린 삼남매(회남 조곡 2구)의 기사가 보도된 후 각계에서 온정의 손길이 잇달아 삼남매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되었다. 회남면 농어민후계자 협의회(회장 김태식)의 적극적인 삼남매 돕기 운동이 많은 성과를 거둬, 회남면 남대문리에 빈집을 얻어 전 회원이 집수리를 마치고 가재도구를 마련하여 10월31일 면내 기관단체장 및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사를 마쳐 이사하는 날은 상호간에 훈훈한 인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특히 군의회 양승빈 의원은 남대문리에 빈집을 구하는데 앞장섰고, 회인에 있는 우정미용실에서는 삼남매의 이발을 무료로 해주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선환씨(거교 1구, 빙어공장 대표)는 이사하던 날 떡 2말을 마련해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삼남매 돕기 운동을 주관한 회남면 농어민후계자 협의회 김태식 회장은 "삼남매 돕기에 적극 협조해주신 군수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고 삼남매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도록 관심을 갖고 계속 후원해주겠다"고 말했고, 혜림·혜란·진학 삼남매는 "아저씨들이 집을 마련해주어 올 겨울에는 따뜻한 집에서 살 수 있게되어 좋아요. 이젠 학교에도 열심히 다닐 수 있겠다"면서 즐거워했다.
성금을 보내준 사람은 김동기 군수 10만원, 백미 40㎏, 군의회(의장 방창우) 의원 일동 20만원, 농어민후계자 충북연합회(회장 박덕영) 10만원, 농어민후계자 군엽합회(회장 주진홍) 10만원, 김진호(보은 삼산, 대전 크라운베이커리 둔산 1분점 운영) 20만원, 미용사 협의회(회장 유순덕) 20만2천5백원, 회남국민학교(교장 김동의) 교직원 학생 일동 14만7천5백50원, 어준선(통일국민당 보은·옥천·영동지구당 위원장) 백미 2백㎏, 이호종(농촌지도자회장) 3만원, 김찬중(회남 법수) 1만원, 김학동(회인 농협) 3만원, 김선희(회남 법수, 이장) 2만원, 백낙삼(회남 사음, 이장) 2만원, 김영근 회남 번영회장 2만원, 양진석 회남우체국장 2만원, 윤봉권 회남면장 3만원, 이기천 최남농촌지도소장 1만원, 송재욱 농협 회남분소장 2만원, 박흠인 회인농협 조합장 2만원, 송석주 회남의료보험지소장 2만원, 김기동(회남 신곡, 이장) 3만원, 정재달(회남우체국 차석) 1만원, 이재두(회남우체국) 1만원, 김광수(회남 조곡 1구) 의류20점, 회남면 이장협의회(회장 이우열) 라면 5박스, 이완근(회남 판장2구, 이장)라면 2박스, 박준석(회남 조곡1구) 라면 2박스, 김석현(회남 신곡) 라면 2박스, 한규성(회남 조곡2구, 이장) 간장 1통, 고추장 1통, 회남 4H동문회(회장 김우기) 10만원, 보은적십자 부녀봉사회(회장 현복순) 10만원, 양승완(회남 남대문, 이장) 가방2개, 김진용(회남 사음) 밥솥1, 이불1채, 삼산국교 교직원 학생 일동 의류 40점, 동광국교 교직원 학생 일동 쌀 40㎏, 담요 1채, 공책20권, 구모씨(마로 관기) 4개월간 매월 5만원씩 지원, 전세웅(보은 삼산, 제일교통 기사) 20만원, 관내 국교에서 헌옷 다수 수집, 전달(접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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