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합창단 존폐위기
상태바
개나리합창단 존폐위기
  • 보은신문
  • 승인 1992.10.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정난 심각… 군 상설 합창단 전환 등 적극적인 지원 육성책 요구돼
지방예술 발전 및 군민정서 함양과 여성의 문화공간 마련을 위해 창단된 개나리 합창단(단장 김순환)이 창단 2년을 맞고있는 지금 그동안 문화공간 마련과 좋은 노래 보급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지만 재정난으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으로 존폐위기에 처해있어, 개나리합창단을 군 상설 합창단으로 하던지 아니면 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개나리합창단은 지난해 5월창단한 이후 손년발표회나 정기발표회 외에도 속리축전, 도민체전, 군민회 등 각종 대회나 위문 공연에 출연해 대회를 빛내는 역할을 다해왔지만 올해초부터 지휘자 및 피아노반주자의 급여에 따른 재정난이 누적돼 합창단의 존폐문제마저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개나리합창단의 창단 초기에는 관심있는 여러 독지가의 도움으로 운영의 어려움이 덜했지만 도움에는 한계가 있고 독지가의 도움보다는 군차원에서 상설합창단으로 하던지 아니면 예산지원을 늘려 합창단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매년 개최되던 충북합창제 참가경비로 2백50만원의 예산이 서있어 기대를 모았지만, 올해 개최 불확실로 예산지원이 난망한 실정으로 합창단 운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있다.

특히 10월들어 지휘자 30만원, 피아노반주자 25만원의 급여 마련을 위해 매달 내는 5천원의 회비를 100% 인상했다고 하는데 "단원들이 주부들이니만큼 더많은 회비는 단원관리에 문제가 있을 우려가 있어 적어도 급여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군 예산지원이 뒤따랐으면 좋겠다"고 단원들은 입을 모은다.

하지만 군에서는 "어느 특정단체만을 특별지원할 수 없어 지원에 애로가 있다"고 밝혀 개나리 합창단의 재정난은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