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현재 3만9962명 불과
외지로의 전출 증가로 인해 보은군 인구가 4만명대도 무너져 3만명대로 진입했다. 이대로 독립된 자치단체로서의 유지가 가능할지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군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보은군으로 394명이 전입하고 22명이 출생, 13명의 말소된 주민등록이 살아나는 등 429명의 순 증가를 가져왔다.
그러나 475명이 전출한데다 사망은 40명, 가출 등으로 거주 확인되지 않은 5명의 주민등록이 말소되는 등 521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보은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4815세대 3만9962명에 불과하다.
이는 2월말 4만53명으로 겨우 4만명 대에서 턱걸이를 유지하다 한 달도 안돼 3만명대로 추락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을 대비해보면 2002년3월말로 1만4999세대 4만1892명이 거주, 1년사이 930명이 감소한 것.
이같은 인구 감소 현상은 지역에 마땅한 소득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 등을 이유로 도시지역으로의 전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돌파구를 찾는 것이 제일 시급하다.
하지만 향후 청원-보은-상주간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25번과 19호선의 국도 4차선이 확포장돼 청주지역과의 근접성이 확보되면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같은 사업이 완공되기까지 상당기간 소요돼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다.
지역별 인구는 △보은읍 1만6673명(5690세대) △내속리면 2711명(1057세대) △외속리면 1664명(618세대) △마로면(3396명(1293세대) △탄부면 2471명(989세대) △삼승면 3253명(1210세대) 수한면 2250명(889세대) △회남면 855명(403세대) △회북면 2378명(1003세대) △내북면 2152명(845세대) △산외면 2189명(818세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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