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실농악대 전통놀이 계승보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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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실농악대 전통놀이 계승보존 아쉬워
  • 보은신문
  • 승인 1992.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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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종곡리 인근 12개 마을의 멍석말이·조기엮기
백중을 맞이하여 보은읍 종곡리 인근 12개 자연부락 주민들이 마을을 돌며 하루를 즐기는 놀이인 멍석말이와 조기엮기가 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속에 계승보존되어야 한다는 지지거이다.

북실농악대의 멍석말이와 조기엮기는 조선말 농악놀이대회에서 전국 1등을 거두어 그때 받은 한성부 당상 제1호라고 써있는 기가 누저리에 지금까지도 보관되어오고 있고, 해방후인 45년 말 속리산에서 개최된 전통놀이대회에서 도내 1위를 차지했고 60년에도 재건 국민운동본부 군지부 주최 전통놀이 대회에서 군내 1위를 차지했을 정도인데도, 놀이의 명백을 그동안 제대로 이어오지 못했다.

그러다가 삼산2구 권영관 이장외 보은읍 이장단이 주관이 되어 지난 18일 영동에서 개최된 충북 농악놀이 대회에서 재현해 보였지만, 부족한 예산지원과 시간부족등으로 안타깝게도 13개 시군참가팀 중 6위 인기상에 머무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 대회에 참가한 주민은 "예전에 전국대회에서도 1등을 한것이니 만큼 전통 계승발전을 위해 반드시 군 차원의 육성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

보은읍 종곡리 인근의 12개 자연부락을 총칭하여 북실이라 하는데 이곳 농민들이 매년 농사철 김매기 중에 잠시 쉴때마다 놀이를 하며 풍년을 기원하고 농작물을 엮고 각종 오곡을 널고 거두는 멍석놀이가 바로 북실농악대의 전통놀이이다. 특히 백중을 맞이하면 12개의 자연부락 주민들이 모여 마을을 돌며 하루를 즐기는 놀이로 매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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