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명물 대추나무의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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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명물 대추나무의 수난
  • 보은신문
  • 승인 199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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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도로변 40여그루 관리소홀 속에 방치
보은의 관문이라 할 우회도로변의 보은명물 대추나무가 각종 잡초와 넝쿨들에 얽혀있음에도 주민과 관리당국의 외면속에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도로변 가로수를 대추나무로 식재한 곳은 보은읍 교사리 우회도로 사거리부터 신흥장 앞을 지나 소공원 입구 이평교 사거리까지로 이곳에서 40여그루의 대추나무가 자라고 있다.

현재 대추나무는 도로변 인도옆에 무궁화나무와 함께 심어져 있으나 고르게 심어지지 않아 모양이 어색하고 잡초와 호박넝쿨이 나무를 타고 엉키는 등 지저분한 채 방치되어 있다.

"보은의 명물인 대추나무를 외지인이 잘 볼 수 있는 도로변에 심어 놓은 것가지는 좋으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려면 왜 심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 주민은 지적한다.

이와 관련해서 구느이 관계자는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상태여서 소홀히 지난친 것 같다"며 "즉시 담당자를 배치해 깨끗이 관리토록 하겠다"고 답변한다.

대추나무는 보은군민들이 지역의 명물로 자랑하고 가정마다에도 거의 모두가 키우고 있는데, 말끔한 지역이미지를 인식시킨다는 점에서 가로변의 대추나무부터 먼저 철저히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한결같은 목속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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