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된 일념 '통일이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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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된 일념 '통일이여 오라'
  • 보은신문
  • 승인 199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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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이북5도민 친목회 초대회장 오용선씨
"하루빨리 통일이 돼서 고향을 서로 왕래할 수 있는 그날이 오는 것이 실향민 모두의 소원이고, 통일이 될때까지 고향을 잃고 살아가는 실향민들끼리 자주 만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려 친목회를 조직했습니다"

지난 15일 속리산 이북 5도민 친목회의 창립모입에서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오용선씨(63. 속리상회)의 소감이다.

그동안 고향을 버리고 객지에 정착해 살면서 서로 마음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모임을 갖지 못한채 지내오다 이번에 친목회를 조직하게 된 것.

친목회 추진은 4~5년전부터 이야기 되어오다 금년들어 구체적인 움직임 끝에 조직하게 되었는데, 현재 40여명의 회원만이 입회했지만, 외속리면내 1백20여가구의 이북도민들을 점차 회원으로 가입시켜 나갈 것이라고 한다.

1·4후퇴때 22세 약관의 나이로 월남, 전국각처를 다니다가 1961년 속리산에 정착해 지금에 이른 오용선씨는 그동안 13,14대 속리산 라이온스 회장, 속리산 개발위원장을 맡는 등 지역일에도 앞장서 왔다.

"진작에 이런 모임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조직된 친목회를 활성화하여 지역사회 사업에도 동참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오용선씨는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무훈회 희원이기도 하며 목명자씨(55)씨와의 사이에 2남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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