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대의원 중 6.6% , 여성관리자는 6명
군내 지역농협의 여성 대의원과 관리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6일 각 지역농협에 따르면 군내 7개 지역농협의 올해 여성대의원은 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28명에서 올해 30명으로 3.1%인 2명이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대의원 451명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6.2%에서 올해는 6.6%로 0.4%포인트 상승했다. 또 지역농협 및 농협군지부 직원 중 관리자(책임자)급인 여성 직원은 전체 여직원 76명 중 7.8%인 6명(3급 2명, 4급 4명)이다.
특히 그동안 남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지난 2001년 2월 농협임원 선거에서 군내 최초로 여성이사 1명이 마로농협에서 탄생,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각 지역 농협별 여성 대의원수는 수한농협 7명, 마로농협 3명, 탄부농협 10명, 회인농협 10명이며, 보은농협과 삼승농협, 보은축협은 여성 대의원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직원 중 관리자(책임자) 수는 보은농협 3급 2명, 4급 2명, 탄부농협 4급 1명, 삼승농협 1명이며, 농협군지부와 수한농협, 회인농협, 보은축협은 여성 관리자급 직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급이 전혀 없었던 것에 비해 올해 2명이 승진하는 등 앞으로 여성 직원들의 승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농협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여성의 역할이 커지면서 임원 및 대의원에 선출되는 등 농협사업에도 여성들의 참여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며 “딱딱했던 회의도 여성 임원들의 참여로 한결 부드러워졌고, 앞으로 원활한 농협사업 추진을 위해선 여성 농업인 조합원들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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