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형 변호사
상태바
김교형 변호사
  • 보은신문
  • 승인 1992.07.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사랑 실천하는 젊은 법조인
푸근하고 안온한 첫 모습이 이웃집 형님같이 느껴지면서도 한마디 한마디가 논리정연해 법조인의 자세를 잃지않는 김교형 변호사(36. 보은 종곡) 김교형 변호사는 보은중학교 제22회 졸업생으로 남다릴 공부에 열정을 가지고 서울 용산고에 진학, 이어 단국대 법대에 입학하면서 법조인이 되겠다는 굳은 의지로 학부 2학년 말에 사법시험 1차에 합격하였으며 이후 2차시험에서 3번의 도전끝에 지난 81년 제24회 사법고시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유능한 보은인이다.

"지금도 종곡리에서 살고 계신 부모님이 농사일로 고생하시면서도 당신들의 고통은 뒤로 하고 오직 자식을 위해 온 정성을 기울여 주신것이 오늘의 저를 잇게 한 것"이라며 "공정하고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법 테두리 내에서 의뢰인을 돕겠다"고.

사법연수원을 14기로 마치고 법무관으로 1년5개월을 근무, 군생활을 마친 후 86년에 청주에서 변호사 "개업초에 살인사건에 연류돼 실현선고가 내려져 거의 끝나가던 사건을 맡아 중거제시와 계속적인 변론으로 황소심 공판에서 석방시켰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라며 "사건을 의로인에 집착하다 보면 상대변호사나 검사와 심하면 싸움으로 번질정도로 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 개개인의 의견에 치우치지 말고 법조인으로서의 임무, 즉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촛점을 맞춰 당사자 주의와 잘 조화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김교형 변호사는 한달에 15~20건의 사건과 매일 서너명씩 찾아오는 상담인들을 대하느라 쉴 틈이 없는 생활을 보내지만, 그런 속에서도 각종 모임, 단체에 가입하여 모임을 이끌고 무료 법률상담도 다니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최선의 기회를 찾아내고 있다. 작년에도 고향 보은에 내려와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하는 등 매년 한 두번의 무료상담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마을에 농촌 농기계 보내기 성금을 전달하는 등 고향에 대한 애향심이 강하다.

김교형 변호사는 "청주 인근에 살고있는 보은출신 젊은이들이 '일출회'를 조직해 지역사업을 도우려고 노력중인데 앞으로 이를 통해 보은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젊은이들의 노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애향심이 담뿍 담긴 마음을 전한다.

법률 전반을 다루면서 지역민의 상담에 성심성의껏 응하는 김교형 변호사는 현재 청주지장 변호사회 회원이며 청주 청년회의소, 청주 라이온스등 사회단체 회원으로서 각종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고 재청 보은중학교 동문회 이사와 보은군민회 발기인으로 활약중이기도 하다. 김교형 변호사는 청주시 율량동에서 부인 홍순향 여사(34)와 1남1녀를 두고 있고, 수곡동 법원 정문 앞 2층에 사무실을 두고 틈나는 대로 바둑과 등산을 즐기며 모범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다.


(금주에 만난 사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