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실익·조합 발전에 최선”
“농업인 조합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의 실익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지난 15일 보은농협 보은지점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농협노조 보은지부 총회에서 지부장으로 선출된 김태병(41, 보은지점)씨.
김 지부장은 “군내 농업인단체와 연계해 경제사업을 통한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보다 제1금융권으로 신용사업에만 치중하는 농협중앙회를 개혁, 지역농협과 농업인 조합원들의 권익을 찾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피력.
농협중앙회 개혁에 대해 김 지부장은 “중앙회 시·군지부는 군금고 운용 등 신용사업에서 얻은 수익금을 지역으로 환원하지 않는 등 지역발전에 관심이 없고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며 “지난 3일 발표한 농협중앙회 개혁안 중 제3안인 시·군지부를 철폐하고 그 기능을 지역농협에 이관하는 방안을 꼭 관철시켜 군금고에서 발생되는 수익금이 지역에 환원돼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부장은 “보궐선거를 통해 지부장에 추대됐지만 임기동안 전농노 보은지부 조합원들의 단합과 결속을 다져 농업인 조합원을 위해 정부와 중앙회에 투쟁을 펼칠 수 있는 강한 단체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내북면 세촌리가 고향으로 폐교된 회동초와 내북중(6회), 보은자영고(33회)를 졸업한 김 지부장은 지난 84년 탄부농협에 입사, 89년 마로농협, 98년 보은농협 등 19년 동안 농협맨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보은농협 보은지점 여신·총무·기획과장을 맡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응숙(39, 보은농협 중앙지점)씨와의 사이에 1남2녀가 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