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취회지에 장승 건립
110년전 척양척왜의 기치를 내걸었던 동학농민군의 정신을 기리는 후손들이 취회지였던 장안에서 뭉쳤다.지난 20일 외속리면 주민들은 장안 동학농민회를 창립, 취회지에 장승2기를 설치하고 고사를 지내는 등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동학농민회는 장안리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적지임에도 불구하고 동학 취회지임을 알리는 안내판 하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농민회 창립을 계기로 장안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라는 역사적인 고증을 통해 사적지로 복원되는 일에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장안 동학농민회는 현재 20명의 회원들이 동참했으며, 고문에 정기형씨, 회장 김종규씨, 부회장 정수봉씨, 총무 이우직, 감사는 신국범, 김종천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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