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정신의 맥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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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정신의 맥을 이어
  • 보은신문
  • 승인 1992.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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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4·19회 신임회장에 취임한 신광성씨
지난 2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각계 인사들이 초청된 가운데 사단법인 4·19 회 제18대 회장 신광성씨(51. 보은 대야)가 취임식을 가졌다. "민주주의가 정착되지 못한 것은 4·19 혁명정신이 재정립하고 그 맥을 잇는데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 3년동안 사단법인 4·19 회를 이끌 제8대 회장 신광성씨는 포부를 밝힌다.

4·19 혁명 당시의 국가유공자 1백60여명의 회원들에 의해 선출된 신광성 회장은 공명선거 추진위원회 결성, 장학재단 설립 등의 업무와 4·19 역사의 편찬, 4·19 묘소의 확장 등 새로운 사업게획으로 분주하다.

옳다고 생각한 것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고집스런 추진력과 지도력으로 1960년 4월 청주상고 운영위원장, 충청북도 학도호국단 총연맹회장을 역임하며 청주에서 4·19 혁명을 주도했던 신광성 회장은 간절한 염원과 절규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4월이 오면 늘 마음 한구석이 공허해진다고.

"4·19 혁명은 독재와 부정 부패에 항거한 자유민주주의 운동으로 민주정치의 좌표를 제시했으며 우리나라 정치의 진일보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참뜻을 재정립 하고 토작화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신념에 찬 각오를 밝히는 신광성 회장은 회원중에 같은 보은 출신인 국정국교과서 상무이사 김교근씨와 두터운 친분관계로 고향에 대한 소식과 정담을 나누기도 한다고.

고향을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마음 한 곳에 고향을 담고 생활한다는 그는 "해 저문 들녁의 황혼이 포근하고 정겹게 느껴지며 안정감을 주듯이, 고향의 정취는 포근한 안식을 준다"며 노년을 고향의 산수와 더불어 봉사의 삶으로 살고 싶다고.

청주대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한국 청년실업인 초대회장과 삼문제지(주)의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삼우상사(주)의 대표이사로 중견실업인으로서의 자리를 굳히기도.

자녀들에게 봉사와 충·효를 강조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하고 있는 그는 언제나 이해오하 배려를 잊지 않는 한결같은 부인의 내조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과천교회 권사로 활동중인 부인 이금순씨(50)와의 사이에 3남을 두고 과천시 중앙동에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보은은 내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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