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농번기 잦은 행사 개최로 눈살
농촌 일손부족이 심각한 시기에 각종 행사 및 견학, 회의에 농민들을 참석케 해 인력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모내기와 묘 파종 등은 끝났어도 계속적인 관리와 김매기,풀뽑기 등이 남아 바쁜 농번기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적게는 10여명에서 1백여명에 이르는 각단체의 모임이 이달에만도 5~6건씩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모 협의회원 45명은 지난 18일 충남 대호방죽을 다녀왔고, 26일에는 모 단체 회원 39명이 전방 땅굴견학을 다녀오는 등 간담회와 선진지 견학, 교육 등 각종 행사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농민들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한 단체별 회의나 선진지견학 등의 행사들이 바쁜 농번기를 피해 농한기에 치뤄진다면 참석율도 높이고 행사도 원만히 치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한마디-
일반 회원들의 사정을 고려치 않은 채 무리한 계획으로 진행하는 행사는 단순한 전시 행사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특히 농업 종사자가 많은 우리지역에서는 행사개최의 시기 선정에 있어 보다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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