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프트웨어 경시대회 금상 수상
지난 14일 대전 삼성 컴퓨터 전시장에서 열린 삼성 컴퓨터 주최 전국 소프트웨어 경시대회에서 수정국교 6학년 성우경군(13)이 금상을 수상했다.3학년 때부터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한 우경군은 "특활반에서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큰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며 수상소감을 말한다.
컴퓨터 학원 하나 없는 면 단위의 시골 학생인 성우경군이 금상을 받은 것은 이변이라며 대회 관계자들이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다른 아이들에 비해 훨씬 키가 크고, 저돌적인데다 운동을 잘해 '헐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는 우경군은 매일 방과후 한두시간 정도 학교에서 또 집에서 컴퓨터에 몰두한다.
학교측에서 특수 재능아로 선별 육성하고 있는 성군에 대해, 컴퓨터를 지도하는 홍석진 교사(39, 충북 컴퓨터교사 연수회원)는 "1, 2등을 다툴 정도로 전과목이 우수하나 특히 과학과목이 특출하고 성격 또한 차분하고 책임감이 강해 문제가 주어지면 끝까지 해결하고야 마는 끈기가 있는 학생"이라며 프로그램 작성능력, 문제해결 능력이 월등하다고 칭찬.
지난해 보은 교육청 주최의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는 성우경군은 아버지 성낙원씨(47. 내속 사내, 상업)와 어머니 라석순씨(47)의 자랑스런 외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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