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국 주부백일장에서 우수상 수상
지난 9일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여류 문인협회 주최 제26회 전국 주부 백일장에서 김철순씨(38. 마로 관기)가 우수상을 수상, 보은문화의 수준을 널리 알리는 쾌거를 올렸다.전국대회에는 처음 참가했다는 김철순씨는 "비라는 제목으로 구상을 했는데, 비가 주는 서정성 보다는 메시지 전달이 명확하도록 구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비가 주는 의미를 사람이 죽어 흙이 되고 다시 사람이 되는 것과 같이 비도 하늘로 올라가서 다시 비가 되어 내린다는 영원을 상징하고 있다"고 자신의 시를 설명한다.
올해 3월 서원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해 일주일에 3일간 시창작, 수필, 소설, 문예비평, 현대문화 특강, 문장론 등 이론을 익히면서 깊이있는 공부를 하고 있는 김철순씨는 지난 4월 문학 월간지인 세계문화에서 문단데뷔 요청을 받았으나 문단데뷔보다는 생각, 독서, 작품활동 등 내면에 충실키 위해 거절했다고.
보은 주부 백일장, 지난해 충북 여성 백일장에서 장원 등 다수의 수상경력으로 충북 여성 백일장 입상자 모임인 여백회에서 활동하고 있어 곧 창간될 여백회 창간호에 출품할 작품을 구상중이라는 김철순씨는 현재 청주 MBC 여성시대 주부 리포터로도 활약중이며 남편 환영환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