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회비 납부율 50%도 안돼, 4월30일까지 추가 모금운동 펼쳐
보은지역의 적십자회비 모금 실적이 목표액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현재 군과 대한적십자사 보은지구협의회(회장 금영민)에 따르면 군내 각 읍·면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을 마감한 결과 이날 실적은 목표액(4002만1000원)의 80.6%인 3224만8000원에 불과하다.보은읍(49.1%)과 외속리면(87.9%)이 목표액에 미달되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나머지 면에서는 목표액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보은읍을 제외한 면지역은 면직원이나 이장, 반장 등이 가가호호를 방문, 적십자회비 납부를 독려해 마을기금 납부 등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납부율이 100%를 상회했으나 보은읍내 시가지 지역은 지로용지를 발부, 납부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읍·면별로 살펴보면 보은읍이 목표액(1916만6000원)의 49.1%인 940만6000원으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며, 내속리면 목표액(265만4000원)의 101.7%인 270만원, 외속리면 목표액(177만1000원)의 87.9%인 155만7000원, 마로면 목표액(316만3000원)의 110.7%인 350만1000원, 탄부면 목표액(178만1000원)의 104.8%인 186만7000원, 삼승면 목표액(316만7000원)의 100.7%인 318만9000원, 수한면 목표액(181만5000원)의 109.1%인 198만1000원, 회남면 목표액(718만원)의 138.4%인 984만원, 회북면 목표액(207만3000원)의 128.2%인 265만7000원, 내북면 목표액(191만1000원)의 245만2000원, 산외면 목표액(180만2000원)의 107.9%인 194만4000원으로 총 목표액 40002만1000원 중 80.6%인 3224만8000원이 납부됐다.
대한적십자사 충청북도지사 관계자는 “어려워진 경제 사정과 주민들의 무관심 등으로 적십자회비 모금 실적이 저조한 편”이라며 “적십자회비 용도 등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한편 목표액이 미달된 보은읍의 경우 보은군에 공문을 보내 오는 25일까지 다시 지로용지를 발부하고 4월 30일까지 납부기간을 연장하는 등 추가 모금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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