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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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포상
  • 보은신문
  • 승인 1992.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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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백, 배연식, 김동수, 임성수… 교육부장관상
지난 15일 제11회 스승의 날을 기념, 교직관이 투절하고 모든일에 솔선수범하는 유공 교원에 대해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한 각종 포상이 주어졌다.

포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교육부장관상 : 안승백(삼가국교 교감, 모범교원), 배연식(수한국교 교사, 경로효친), 김동수(보은중 교사, 모범교원), 임성수(보은상고 교사,모범교사)

△ 교육감상 : 이인숙(학림국교 교사, 모범교원), 최기덕(동정국교 교사, 경로효친), 황인환(회인중 교사, 모범교원), 박철용(보은여고 교사, 모범교원), 조중철(보은상고 교사, 경로효친)

△ 교육장상 : 민희숙(세중국교 병설 유치원 교사), 김경희(숭죽국교 교사), 김병렬(판동국교 교사), 신용순(속리국교 교사), 신을순(내북국교 교사), 조계숙(동광국교 교사), 김창용(속리중 교사), 안준일(보은중 교사), 이화순(내북중 교사), 정진구(보덕중 교사)


▲ 안승백(삼가국교 교감)
"열성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동료교사들이 많은데 큰 상을 받게되어 오히려 송구스럽다"며 소감을 밝히는 삼가국교 안승백 교감(57. 보은 교사)은 학생들을 보살피는데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라고.

가정이 넉넉치 못한 아이들을 위해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고향 학교에 헌옷 보내주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고, 삼가리의 38가구중 국기를 보유하고 있는 집이 단두집뿐이라는 것을 알고 자비로 국기를 구입, 나눠주며 학생들에게 국기의 소중함 등을 교육시키기도 했다.

또한 국립공원내에 위치한 마을의 이정표가 녹슬어 초라해지자 마을 이정표를 말끔히 단장하고, 속리산 우체국 집배원들에게 선물을 전달, 사기를 북돋아 주기도 한 안승백 교감은 국가, 부모, 스승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말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도록 지도하며, 비록지적인 면에서 아는 것이 덜하더라고 착하고 바르게 살도록 교육시킨다고. 그동안 우수교원 표창, 연공상을 받은 바 있는 안승백 교감은 부인 송재분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 배연식(수한국교 교사)
"큰 짐을 진 것 같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상소감을 밝히는 수한국교 배연식 교사(52. 보은 죽전)는 모범적인 부모공양과 형제애로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의 수발을 드는 등 78세 된 노부모를 봉양하면서 특히 가정 대소사의 결정권을 부모에게 맡겨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는등 효를 실천하고 있다.

더구나 동생들의 교육과 출가를 위한 뒷바라지에 힘쓰며 우애를 돈독히 하고, 재직하는 학교마다 학구단위 노인교실을 담당해 노인들과 많은 시간을 갖고 대화하며 보건진료소장이나 영양사 등을 초빙해 노인건강 상담 및 진료를 주선하기도.

어린이들에게도 가훈 지키기, 나의 내력알기 등 뿌리찾기 교육에 앞장서서 지도하고 있는 배연식 교사는 자신의 노인공영의 삶은 대한노인회 보은군지부 부지부장을 맡고있는 아버지 배수호씨의 영향이 크다고. 배연식 교사는 그동안 새교육 우수표창, 저축증대 유공교원, 교육장상 등 다수를 수상한 바 있고 부인 박길연씨와의 사이에 두 형제를 두고 있다.


▲ 김동수(보은중 교사)
"나보다 못한 교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현재의 위치에서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하고 노력한 것 뿐인데 오늘과 같은 영광이 주어져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말하는 보은중학교 김동수 교사(54. 보은 죽전)는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호랑이 선생님이다.

89년 보은중학교에 부임한 이래 헌신적이고 민주적인 교사상을 보여주었음은 물론 학생들의 생활지도에도 전력을 다해 명랑한 학교 분위기에서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 또한 김동수 교사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는 결연을 맺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불량 서클활동을 하는 등 빗나가기 시작하는 학생들과는 잦은 대화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교화시키는 데 열심이다.

자전거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수시로 학생들 자전거의 안전상태를 점검해주기도 하고, 방학중에도 훈련에 임하는 운동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팔방으로 뛰고 있다는 것. 그동안 교육장상, 교육감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동수 교사는 부인 임명자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 임성수(보은상고 교사)
"20년간 교직에 있으면서 뚜렷한 교육관으로 모범적인 교직상을 확립해 교육발전에 많은 노력을 한 보은상고 임성수 교사(47. 청주)는 정말 하나도 내세울만한 것도 없이 평범하게 생활했는데 큰 상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며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더욱 더 학생들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교육방법이 강제적인 지시에 의하기 보다는 학습지도 방법의 연구와 개선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과제를 이수할 수 있도록 창의력을 개발시키고 또한 가정학습 과제를 부여해 개인의 기능향상에 힘쓰며, 특히 타자반을 기도하는 관계로 항상 타자실의 지도하는 관계로 항상 타자실의 환경이 깨끗이 정리되도록 배려해 학습능력을 배가시킴은 물론 연중 타자실 개방으로 학생들의 기능신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기가 맡은 분야의 최고가 되라고 항상 일러주는 임성수 교사는 불우한 학생들을 친자식처럼 헌신적으로 돕고 동료 교사들과도 동화활동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기도. 공직기강 확림 모범교사 표창을 받은 바 있는 임성수 교사는 부인 김영옥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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