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 목적…미숙한 진행, 공연내용 부실 핀잔
그동안 소외된 노인층에 대한 문화예술공연 기회가 없어 아쉬움을 갖던 중, 4월 26일 삼산국민학교 강당에서 임인철 국악예술단 주최로 봄맞이 보은군 노인위안 민속 대공연이 펼쳐졌다. 그러나 공연 진행과정의 미숙함이나 공연내용의 부실로 이 공연을 관람한 노인들로부터 실망을 사게 했다는 뒷 얘기. 공연을 관람한 주민에 따르면 모처럼의 민속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회남이나 회인 등 멀리서 시내버스를 타고 왔는데 자리가 비좁아 들어갈 수도 없었을뿐더러, 공연내용도 당초 배뱅이굿, 가야금병창, 경기명창, 설장고, 민요, 고전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겠다는 것과는 달리 민요만을 반복해 관람온 노인들의 불평을 샀으며, 추첨권을 준 다음 모회사의 시계를 선전하고 싸게 해 줄테니 사라고 했다는 것.
또한 당초 위언공연을 하겠다며 삼산국민학교 강당 사용허가를 받아놓고도, 관계기관에는 일반권 3천원, 특별회원권 2천원으로 공연신고, 영리를 목적으로하는 공연을 해 관계인의 불만을 샀다고 한다.
이에 "소외된 군내 노인층을 격려할만한 문화행사를 자주 갖는 한편,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공연이 개최되도록 관계기관 및 주민들의 관심이 요구된다"는 여론이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