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법무사협회 군지부 회장 배규정 법무사
상태바
대한 법무사협회 군지부 회장 배규정 법무사
  • 보은신문
  • 승인 1992.05.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法)과 보은인과 함께 한 이십년 법률의 틀 보다는 윤리와 도덕으로 세상을 밝게…
"법률에 대한 상식부족으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의외로 많아 생활법률을 알아두면 피해를 덜 볼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라며 이들을 도와주었을 때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낀다는 대한 법무사협회 청주지회 보은지부 회장 배규정 법무사(69) 5백만원 이하의 소액심판에 대한 소송 및 등기 등을 담당하면서 최대한 소송보다는 상호간 대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주선하며 무료법률 상담에도 주력, 배규정 법무사와 네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에는 주민들의 발길과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는다.

법보다는 인정으로, 법률의 틀보다는 윤리와 도덕으로, 세상을 밝게 만들고자 힘쓰는 그는 "요즘 젊은이들은 부부관계를 아무런 부담이나 책임이 없이 그저 단순히 생각하고 이혼도 쉽게 합니다.

이혼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젊은이들이 참 안쓰러워, 같이 앉혀놓고 잘 타이르기도 하지요.

다시한번 차분히 생각해 보기를 권고하고 인생선배로서의 충고도 하며 돌려보내기도 합니다" 2년에 한번씩 지역을 순회하는 이동검찰청 운영에도 동참하여 주민들의 무료법률상담을 하고 있는 배규정 법무사는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보은군 생활체육협의회(보은군내 각종 경기 및 등산, 조기회등의 전체모임) 회장을 역임하는 한편, 보은 연식정구협회 회원으로도 활동, 체육 및 사회활동에 적극적이다.

영동군 양강면이 고향인 배규정 법무사는 1947년 3월 경찰에 몸을 담아 `65년 7월까지 영동경찰서에서 근무하였으며, 지난 `72년 10월 조국광복 이후 세 번째 실시된 사법서사 시험에 응시, 도내 9명과 함께 합격하였다.

이후 곧바로 `73년 1월 1일 보은읍 삼산리의 현재 자리에 배규정 법무사 사무실을 개업, 20년간을 보은주민과 함께 하여온 어엿한 보은인이다. 법무사로서 주민피해를 줄이기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 `85년에 법무부장관으로부터 법 생활운동 모법표창장을 받았고 또 `90년에는 청주지방 법무사회에서도 표창장을 받는 등 인정받는 모범 법무사로 활약중인 배규정 법무사는 "힘닿는 날까지 계속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며 살겠다"고 의지를 피력 현재 보은읍 삼산리 152-12번지에서 살고 있는 배법무사는 부인 편남순(62) 여사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오늘도 젊은이 못지않은 패기로 노익장을 과시하며 사무실로의 발길을 힘차게 내딛는다.


(금주에 만난 사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