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번영회 `92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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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번영회 `92정기총회
  • 보은신문
  • 승인 1992.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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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시장 개설 등 열띤 논의
보은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 유지들을 회원으로 하고 있는 번영회(회장 이만재)의 `92 정기총회가 지난 20일 신협 회의실에서 25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92년 사업계획 및 예산만 확정을 심의한 이날 총회에서 이만재 회장은 인구격감, 각종 산업의 부진, 군세 열악 등 보은군의 실정을 설명하고 "지자제를 맞아 현실에 안주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지역 개발에 번영회의 역할이 커진 것 같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지역특산물 생산구조 개선 보은 농산물 유통시장 개설 우수 산업체의 농공단지 유치 관광산업의 진흥으로 군발전을 꾀하고 고등학교 교육의 질적향상 도모 초·중학생 학업성적 제고 대책 강구 등을 사업계획으로 채택했는데, 보은의 농산물 유통시장 개설과 보은고등학교 교육의 질적향상 도모에 대해서는 많은 회원들이 공감, 열띤 토론을 벌이며 방안 모색을 시도했다.

김주태씨는 "장날 잡곡을 조금씩 가지고 나온 농민들이 맘놓고 판매할 장소가 없고 시내버스에서 잡곡 보따리를 들고 내리는 농민을 발견하면 외지 상인들이 강매하기 때문에 시세도 제대로 모르는 채 파는 처지"라며 농산물 시장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지 심관섭 부군수는 "현재 외지상인들이 점유하고 있는 화랑시장에 가건물을 지어 각 읍·면 별로 코너를 마련, 농민들이 자유로이 판매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만재 회장이 "옥천고등학교의 실력향상을 예로 들며 보은고등학교의 질적 개선, 공립인문고등학교 설립건에 대해 문의하자 홍순구 보은고등학교 교장은 청주 연합고사 커트라인인 1백40점 이상되는 학생이 현저히 부족하다"며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의 적극 추진과 실력이 저조한 학생은 위탁교육반을 만들어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김상선 경찰서장이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 대한 협력을 당부하고 김경식 바르게살기 운동 협의회장의 보은읍 도시 계획 재정비에 대한 질문이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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