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 국무총리와 보은·옥천·영동 주민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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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식 국무총리와 보은·옥천·영동 주민과의 대화
  • 보은신문
  • 승인 1992.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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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농공전문대 설립 긍정검토"
정원식 국무총리가 '보은·옥천·영동 주민과이 대화'를 위해 지난 21일 보은을 방문, 마로면 한국통신 보은위성지구국에 들러 권태정 국장으로부터 업무보고와 위성통신상황을 설명받고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저녁에는 속리산 관광호텔에서 남부 3군 기관장과 국·도정 홍보위원 등 30여명을 초청, 만찬을 함께 하며 국·도정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이어 22일 정원식 국무총리는 옥천군청에서 '보은·옥천·영동 주민과의 대화'의 자리를 갖고 조완규 교육부장관과 안필준 보사부장관 및 내무부 등 5개부처 차관, 김옥조 총리 비서실장, 남부3군 기관장과 주민대표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을 설명,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 군의 주민대표들은 보은농공고 국립전문대 승격, 청주-보은-상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 조기건설, 속리산 관광도로 확포장, 물가지수 운영과 물가안정 대책에 대해 질의, 건의했다.

이봉로 재향군의회 군지부장이 질의한 보은농공고 국립전문대 승격문제에 대해 조완규 교육부장관은 "침체된 현 농촌실정을 효율적인 농공업 정책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서는 고급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농공전문대 설치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며 "특히 보은농공고는 부지규모나 시설이 적절해 정부로서는 타지역에 전문대를 설치하는 것보다, 예산이 적게드는 등 많은 이점이 있어 검토중에 있다"고 답변하고 이에 정원식 국무총리도 긍정 검토하도록 특별 지시했다.

또, 이만재 번영회장이 건의한 청주-보은-상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 조기건설에 대해서는 이상용 건설부차관이 "금년도에 실시설계 사업비 10억원이 예산에 책정돼 설계중에 있고, 지역구 의원인 박준병 의원의 공약사업이므로 순조롭게 진전, 보은을 통과할 것으로 희망을 가져도 좋다"고 답변하고, 빠른 시일내에 군수가 건설부차관을 방문, 자세한 보고를 하도록 했다.

그리고 정명선 주부교실 회장이 "정부에서 발표하는 물가지수는 우리 주부들이 시장에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와 차이가 있어 정부의 물가안정시책을 불신하는 요인이 된다"며 물가지수 운영방안과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에 대해 질의하자 정원식 국무총리는 "농산물 20가지 품목이 수확량 등 여러 가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물가가 올라 주부들이 물가상승을 느끼는 것이고, 장바구니 물가와 물가지수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며 "앞으로 물가지수와 장바구니 물가의 차이를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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