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는 우끼시마마루호 폭침사건
상태바
베일벗는 우끼시마마루호 폭침사건
  • 보은신문
  • 승인 1992.04.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생자 명단중에 보은사람도 열두명 있어
태평양 전쟁에 강제 징병되었던 한국인들이 해방을 맞아 귀국하려던 1945년 8월24일 한국인이 탔던 일본해군 특별수송선이 우끼시마 마루호가 일본 경도부근인 무학만(마이스루)에서 의문의 폭발과 함께 침몰해 수많은 한국인이 참사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무성의한 일본정부의 처사로 그동안 보상은 물론 원인규명조차 되지않은 채 46년간을 세월속에 묻혀있었다. 그러다 지난 1월21일 `경도 자유 인원협회`주관의 우끼시마 마루호 생존자 증언에서 생존자인 김동천씨(72. 충북 영동)를 초청, 일본의 NHK방송은 물론 각종 매체를 통해 증언이 보도되면서 일본내의 여론이 환기, 쟁점화되기 시작했다.

우끼시마 마루호 침몰사건과 관련해 김동천씨를 초청, 증언회를 가졌던 '일본에 대해 진사와 배상을 촉구하고 재판을 청구하는 회' (회장 송두회, 일본 경도거주)에서는 사건의 진상규명과 보상을 위해 일본 정부에 소장을 제출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오는 8월경 경도재판소에 재소할 방침이며, 유가족들이 유골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의 희생자 중에는 보은군 출신도 있는데 대주 해군 시설부(大湊海軍施設部)에서 밝힌 부도환 사몰자(浮島丸死沒者) 명단은 다음과 같다(창씨개명한 당시의 이름) 山信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