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전국 곳곳에서 보은을 찾은 유소년들의 스포츠 열기는 따뜻하기만 했다.
지난 27일, 보은지역 날씨가 영하 12도를 기록한 가운데 「2025 KYFF 한일유소년축구 교류전」이 펼쳐졌고, 한일장신대학교 야구부 선수들도 지난 27일부터 보은을 찾아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유소년축구연합회(이사장 정보규)가 주최한 가운데 33개 팀이 참여해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펼쳐진 「2025 KYFF 한일유소년축구 교류전」에는 오사카 등 6개의 일본팀이 함께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일본 오사카에서 참여한 크라테프FC는 지난 27일, 인천 청라웰리스FC와 경기를 펼쳐 2대 0으로 전반 경기를 마친 가운데 후반 들어 청라웰리스FC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1골을 내주며 2대1로 승리하는 실력을 과시했다.
크라테프FC 감독은 “이번 경기에 이겨 3학년부 4강에 오르긴 했지만 한국 선수들 실력 만만치 않아 다음 경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교류전이어서 공식적인 시상은 없지만 남은경기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경기도 이천에서 왔다는 6학년 학부모는 “아이가 축구를 좋아해 벌써 몇 번째 보은을 찾았다.”며 “아이가 경기를 뛸 때마다 응원을 위해 전국 곳곳을 다녀보지만 축구경기장 등 모든 스포츠인프라는 보은이 최고”라고 만족을 표했다.
이번 보은대회에는 350명의 선수와 가족 등 500여 명이 보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지난 27일부터는 한일장신대학교 야구부 학생들의 전지훈련이 보은 A야구장을 비롯해 웨이트장, 실내야구연습장에서 실시되고 있다.
훈련에 참여한 50여 명의 선수가 오는 1월 6일(화)까지 11일간 가량 향상을 위해 바삐 움직인다.
이번에 보은을 찾아 전지훈련에 돌입한 한일장신대 야구부는 2020년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강릉영동대를 누르며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25년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