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충북 3대 교통인프라 사업에 대해 ‘순항중’이라고 밝혔다. 충북의 3대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으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영동~보은~진천 민자 고속도로 건설 △충청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을 꼽았다.
충북도는 이들 사업에 대해 “충북 미래 백년 발전의 키를 잡고 있는 3대 핵심 교통인프라 사업들”이라며 “정부의 SOC사업 감축 기조 등 어려움 속에서도 정상궤도를 달리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들 사업의 추진 속도에 따라 충북도가 대한민국 중심축으로 올라서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여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충북도는 3대 교통인프라 중 영동~진천 민자고속도로에 관해 “잠시 중단됐던 행정절차를 다시 밟으면서 속도를 붙이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총 연장 63.9km에 1조 6,166억 원이 투입되는 이 도로는 지난해 6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의 희망을 밝혔지만 사업제안자인 P사의 연이은 악재로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사업 추진 재개의 여건이 마련됨과 함께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 재개하여 내년 상반기 중 서둘러 마칠 계획이다.
충북도는 앞으로 제3자 공고와 우선협상자 지정, 실시협약 및 실시 계획 승인을 거쳐 빠르면 2028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고속화 철도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세종~청주 290만 시민의 염원인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총연장 64.4km에 5조 1,13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 미래 백년발전을 좌우하는 3대 교통 인프라 사업은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서는데 결정적인 키 역할을 할 것이다”며 “도정의 여러 현안들이 많지만 이 사업들만큼은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항상 살피듯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