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가로등 많아…야간운전시 사고위험
본격적인 관광철을 앞두고 많은 관광객이 속리산을 찾고 있으나 말티재에 있는 가로등이 고장난 채 수주일째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속리산을 처음 찾아 야간운행을 하게 된 관광객들의 불평이 크다. 초행길 운전자들에게는 밝은 대낮에도 말티재를 넘기엔 어려움이 있는데, 밤에 도착하는 운전자들은 말티재가 너무 어두워 사고위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7일밤 말티재에는 가로등이 6개 정도만 켜져있을 뿐 대부분이 꺼져 있었으며 정작 직선로인 장재저수지 부근은 모든 가로등이 켜져 있었다.
인군 군에 살고있어 속리산을 자주 찾는다는 이안재씨(30. 옥천군)에 따르면 "밤에 켜져있는 말티재의 가로등은 또 하나의 멋진 볼거리였는데 오늘은 가로등이 모두 꺼져있다 시피 해 구불구불한 고개길을 운행하는데 불편을 겪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말티재의 가로등은 자동전자장치의 나트륨 등으로 해가 져서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불이 들어오고 밝아지면 꺼지도록 되어있으며, 한달 전기료는 평균 1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전기료 절감차원에서 몇 개의 가로등은 등화되지 않도록 조정해 놓은 것도 있고, 그외의 고장난 가로등에 대해서는 곧바로 보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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