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설치…4명만 취업
농공단지 입주 업체나 농촌지역 기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촌에서는 유휴인력의 활용으로 농외소득 증대를 기하고자 각 읍·면사무소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기능인력 취업알선창구가 제대로 이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취업 알선창구를 개설해 농공단지 입주 업체나 기타업체 등 총 20개 업게에서 8백23명의 구인을 요청받았으나 구직을 요청한 사람은 남자 29명, 여자 16명 총 45명에 불과했고 이중 취업한 사람도 불과 4명에 그쳐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구나 보은 농공단지의 경우 기능직을 포함, 단순 노무직까지 70여명의 보은사람이 고용되었으나 이들은 대부분 다른 경로를 통해 취업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취업 알선창구는 설치당시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에서는 현재 농촌에 젊은 사람이 없어 이용실적이 저조하고 같은 월급이라면 시골보다는 도시에서의 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며, 공장에서는 생산직인력을 원하고 있는데 반해 취업희망자는 대부분 사무직을 요구조건이 다르다는 점을 제일 큰 원인으로 분석한다.
한편, 군에서는 "현재 담당전문인력의 부족으로 효율을 기하지 못했는데 주민홍보를 강화,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직업을 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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