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면내 경로위안잔치 개최한 심선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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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면내 경로위안잔치 개최한 심선보씨
  • 보은신문
  • 승인 1992.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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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 만들고 싶어요
"매화경로당에서 서예학원을 세워 마을 사람들을 가르치시겠다던 아버님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셨는데,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노인들을 공경하고 대접해 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3년에 걸쳐 매년 3월 27일 1백50여만원이 소용되는 경로위안 잔치를 자신의 사재를 털어 개최해 온 탄부면 덕동리의 심선보씨(42).

"3년 전 무엇을 해야 못 다한 효를 다할 수 있을까 생각한 끝에 노인들을 모시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아 시작했는데, 혼자 준비 하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으나 요즘은 주민들이 많이 도와주고 바르게살기 운동 실천협의회 탄부면 분회(회장 김윤기)에서도 후원해 주고 있다"는 심선보씨는 "앞으로 계속 노력하여 면, 군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시켜 3월27일 노인의 날로 공식화 되도록 해보겠습니다"며 힘찬 의지를 피력.

지난 3월27일에도 탄부국민학교에서 면내 60세 이상 노인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윷놀이, 서예대회를 갖고 푸짐한 음식을 대접, 지역 노인들 사이에 칭송이 자자한 심선보씨는, 이날 바르게살기 운동 실천협의회 탄부면 분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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