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초, 오케스트라공연으로 장애인 편견 '확'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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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초, 오케스트라공연으로 장애인 편견 '확' 날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11.2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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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단 ‘네페스 루아오케스트라’가 삼산초를 찾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중증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단 ‘네페스 루아오케스트라’가 삼산초를 찾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삼산초등학교(교장 정수정)은 18일(화)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의 일환으로 ‘네페스 루아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네페스 루아오케스트라는 충북 최초의 중증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이자, 충북을 대표하는 장애인 전문 오케스트라로 창립이에 현재까지 꾸준히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여 왔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 감상이 아닌, 음악을 매개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하기위해 기획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단원들이 들려주는 따뜻한 선율과 열정적인 연주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열린 시각과 존중의 태도를 익혔다.
  특히 무대를 이끈 김남진 예술감독은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 새로운 조화를 만드는 힘”이라며, 음악이 가진 소통·공감·치유의 의미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학생(1학년)은 “소리가 정말 멋졌다”고 했고, 또 다른 학생( 4학년)은 “장애가 있어도 훌륭한 연주가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6학년의 한 학생도 “편견 없이 서로를 대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수정 교장은 “오늘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멋진 무대를 선사한 루아오케스트라 단원 및 관계자들이 너무나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삼산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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