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속리산 고속버스터미널 김주태 소장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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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속리산 고속버스터미널 김주태 소장 퇴임
  • 보은신문
  • 승인 1992.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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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노선 유치의 유공자
주민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보은-서울간 고속버스운행의 산파역할을 하며 약 10년간 속리산 고속버스 터미널 소장으로 재임한 김주태 씨(67. 보은 삼산)가 지난 11일 소장직을 퇴입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시간이고 더구나 일반 회사의 경우 67세면 정년도 훨씬 넘은 나이인데, 회사와 주민들의 도움으로 큰 무리없이 소장직을 수행한 것은 큰 기쁨" 이라며 "오뉴월 불도 쬐다 돌아서면 서운하다는 속담처럼 애착을 갖고 일했던 곳이라 서운한 마음 그지 없다" 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주태씨가 고속버스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1년부터 당시 속리산에 있는 관광지 보은에 지역발전은 물론 더많은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13명의 고속버스 노선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 고속버스 통과의 필요성 등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교통부 등 관할 부서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건의했다.

그래서 83년 11월19일 보은∼서울간 고속버스 노선에 대한 인가가 나고 개통,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동안 고속버스 유치를 위해 의욕적으로 일하며 이용 승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김주태 소장은 고속버스 노선 개척으로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일익했다는 것에 성취감을 느낀다고 재임 10년간의 업무를 나름대로 평가한다.

현재 보은읍 삼산리에서 부인 박인자 씨와 2녀 중 보은 중학교 음악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차녀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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