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유총연맹보은군지회 여성회(회장 이정례)가 수해로 고통받는 수재민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10여명의 회원들이 지난 7월 28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석정리의 딸기농장을 방문해 물에 잠겨 못쓰게 된 딸기는 물론 각종 농자재를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 농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비닐하우스 내부까지 물이 차올라 작물이 무너지고 토사가 유입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자총여성회원들의 분주한 손놀림에 손길이 닿은 자리마다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가며, 수해로 노심초사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이정례 여성회장는 “농민들의 애타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회원분들과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서로 돕고 사는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수해를 입은 농가주는 “다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이렇게 먼지를 뒤집어 쓰고 구슬땀을 흘리며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 큰 힘이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동현 사무국장은 “작은 정성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이번 봉사를 통해 다시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수해 복구의 한복판에서, 이들의 따뜻한 손길이 침수된 밭 위에 다시 희망을 싹틔우고 있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보은군지회 여성회는 평소에도 범죄 예방 활동, 환경 정화,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