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가 도민의 건강 형평성을 높이고 인구감소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충북형 이동진료서비스’가 7월 25일 보은군 회인면에서 처음으로 시행됐다.
보은군 대청댐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진료에 지역 주민 60여 명이 참여했다. 의사, 한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총 10여 명의 전문 인력과 5G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된 이동진료차량을 통해 진료와 검사가 제공됐다.
의과진료는 이동형 진료 차량 내에서 진행하였고, 가정의학과.재활의학과 전문과목 진료와 더불어 혈액검사 및 심전도 등 다양한 검사까지 진행하였고, 한방진료도 제공했다.
이동진료와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 유익한 보건정책도 소개했다. 의료비 후불제, 온열질환 대응법, 건강체조 프로그램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건강정보를 안내했다.
도 관계자는 시범운영은 충청북도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충북의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마련된 공공보건의료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의료 취약지에 직접 찾아가는 통합형 진료서비스를 통해 도민의 건강을 보다 촘촘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전한다.
한찬오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시범운영은 단순한 진료서비스를 넘어, 의료와 복지, 교육이 결합된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되는 일정은 미비점을 보완해 만족스러운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종란 보건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문 진료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찾아가는 보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진료서비스는 보은군 회인면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도내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월 2회 순회 진료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