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이 지난 21일, 보은군국민체육센터에서 합병 10주년 조합원 한마음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지사, 박덕흠 국회의원, 최재형 군수, 황규철 옥천군수, 정영철 영동군수는 물론 3개 군 의회 의장과 의원, 임세빈 농협충북본부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 괴산증평축협, 진천축협, 제천단양축협, 충주축협, 충북낙협조합장과 내빈 및 조합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구희선 조합장은 “오늘 이 자리는 합병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세월을 뒤돌아보고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마련했다”며 “우리는 10년 전, 보다 경쟁력 있는 조합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합병이라는 큰 결단을 내렸지만, 많은 어려움과 시련으로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조합은 지난 10년간 영동 경제사업장 조사료유통센터 준공, 옥천 조사료유통센터 및 스마트가축시장 개장, 보은 강산 및 삼승 종합경제사업장 준공, 영동 양봉 화분떡 배합시설을 준공시켰다”면서 “특히, 보은·옥천·영동군에서 조사료 운송차량을 지원해 줘 조합원들이 조사료 및 축산기자재 운송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성과를 설명하며 남부3군 군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계속해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축산 육상 대상 수상, 자산총액 4,000억원을 달성한 것은 모두가 조합원님들 덕분”이라며 “우리 조합은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실천함으로써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기틀을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희선 조합장은 “합병 10주년인 오늘을 발판으로 보은옥천영동축협 100년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미래를 제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농협중앙회에서는 구희선 조합장에게 앞서 말한 ‘축산육성대상’을 전달했으며, 김영환 충북지사가 방희진(보은) 육동백(옥천), 김기태(영동) 조합원에게 도지사 표창을, 구희선 조합장이 축산보은옥천영동축협의 오늘이 있기까지 축협 발전에 기여한 이재문(보은 삼승), 한형석(옥천 안내), 서점기(영동 학산) 조합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보은·옥천·영동군에 장학금도 기탁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트로트 가수 노수영·지나유의 축하공연과 함께, 조합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참여한 조합원 노래자랑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는 노래 실력과 무대매너를 갖춘 조합원들의 치열한 경연이 펼쳐쳤다.
그 결과, 박행규(내북 법주), 한병무(영동 심천)조합원이 장려상을, 나광석(속리 북암), 정진숙(내북 두평)조합원이 우수상을, 김홍봉(보은 신함) 조합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정대순(옥천 금구) 조합원이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고, 수상자에게는 TV,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경품이 수여됐다.
특히, 행운권 추첨에서 옥천군 옥천읍의 임선순씨가 대상에 당첨되어 암송아지를 받아 가자 자신은 물론 조합원 모두의 박수와 함성이 쏟아지며 보은옥천영동축협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