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황토대추연합회(회장 유재철)가 지난 13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2025년 보은대추 산업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갖고 ‘풍년기원대제’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군수는 물론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 보은농협 서정만 조합장, 남보은농협 박순태 조합장, 산림조합 강석지 조합장, 보은옥쳔영동축협 구권회 상임이사를 비롯한 내빈 및 700여 대추농가가 함께해 보은군황토대추연합회의 발전과 2025년 대추의 풍년을 기원했다.
최재형 군수는 이 자리에서 보은대추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보은황토대추연합회 최봉원 부회장, 오정근 감사, 유훈 새들작목반 총무, 고상배 수상작목반 회장, 염명섭 장안제일작목반장 등 5명에게 표창장를 전달하며 더욱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은군의회에서도 강성원 사무차장, 이병길 수문작목회 총무, 신문철 법주작목반 총무 등 3명에게 윤대성 의장이 표창장을 전달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유재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보은 대추산업 발달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 역대회장님과 작목반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이변과 농산물 가격 등락으로 대추 농가들뿐 아니라 모든 농업인이 힘들고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오늘 기후 변화에 따른 대처방안에 대한 특강이 있는 만큼 이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보은 대추의 명성은 전국 최고지만 맛이 없으면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경산 대추, 중국산 대추를 우리 보은 대추로 속여 파는 행위야말로 보은 대추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것인 만큼 법적 조치 등 철저히 근절해야 한다”고 보은대추의 상품성 제고를 강조했다.
최재형 군수도 “보은대추는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특산물”이라며 “기상이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보은군에서도 이에 적극 대응해 대추 농가들이 고품질 보은대추를 생산해 고소득을 일구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웨크숍에서 농업기술센터 권영준 특화작목팀장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처 방안’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해 지속되는 이상기후에 따른 농업 현장의 문제점과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워크숍이 끝나면서 이어진 ‘2025 보은대추 풍년제’에는 최재형 군수, 윤대성 군의장, 유재철 대추연합회장 등 제례에 관련된 소수만이 남아, 정작 풍년을 기원해야 할 대추 농가들이 보이지 않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