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원장 고근석)이 지난 5일, 보은군청소년센터에서 ‘2025년 남부3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학생부 9개팀 30명과 일반부 10개팀 20여 명 등 총 50여 명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경진대회의 학생부에서는 충북산업고(옥천) 가유빈·곽예진 학생이 옥천군의 <공공배달앱 “마을로”>를 비롯해 충북생명산업고(보은) 김민재·심기백 학생의 <모·토·방&디> 충북생명산업고 김민주 학생의 <농어촌 활성화 모든 길은 대추로>, 학교밖청소년지원샌터 창업동아리(옥천)의 <같이 잇는 청년 상점> 등 9건의 주제를 심도있게 발표했다.
일반부에서도 김미화(영동)씨가 <영동 과일을 활용하여 국악기 모양의 가야금 빵 개발>을 발표한데 이어 이종효(옥천)씨가 <지역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로웨이스트 일회용품 용기>를, 김익종(보은)씨가 <사용 후 100% 생분해되고 나무로 다시 태어나는 종이 등산 리본>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톡톡 튀고 기발한 10건의 창업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발표가 끝나고 이상철 교수(선문대 산학협력단), 최장우 교수(한남대), 좌민기(㈜쉐어라이프 대표)등 심사위원들이 성적심사를 하는 동안에도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좀 더 심도있게 대화하며 성적 발표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성적이 발표됐다.
시상은 학생부의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에 이어 장년부의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이 발표됐다.
그 결과 학생부 장려상은 충북산업과학고 가유빈·곽혜진 학생과 충북생명산업고 조세은·조신학생, 옥천학교밖청소년센터 창업동아리 김민서·이다인 청소년에게 돌아갔다.
이어, <상품성이 없어 판매가 불가능한 파프리카로 만드는 비빔장 “비빔팦”>을 발표한 윤채언 학생이 우수상을 차지했고, <대추잎의 건강함을 한 잔에 담다. 에이츄>를 발표한 충생고 배명호 학생에게 최우수상이 돌아갔다.
더욱 치열했던 일반부에서는 김은선, 이중효, 고효순·최지유팀에게 장려상이 주어졌고 <100가지 약선 발효액을 첨가한 프리미엄 장아찌와 소스, 유통채널 개발을 제시한 김태은(영동)씨가 우수상을 차지한 데 이어 환경을 오염시키는 리본 대책을 제시한 김익종(보은·단맛연구소 대표)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보은의 저력을 자랑했다.
김익종씨는 발표에서 “전국 곳곳에 산이 있어 수많은 관광객이 산을 찾는다”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등산로를 비롯한 산 정상 곳곳이 합성섬유(부직포)로 만든 리본이 걸려있어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현실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이의 해결을 위해 산불피해지, 식목일, 현충일 행사 등 각종 행사에 종이로 만든 캠페인성 리본을 공급하고 시군 산악회, 네이버 등 인터넷 카페에 종이로 만든 리본을 적극 홍보한다면 ‘리본을 달아 나무를 심었다!는 종이 리본을 사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종이로 만든 리본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이번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주최한 고근석 원장은 “이번 대회에 제시된 학생과 사회인들창업 아이디어가 참 놀랍고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서는 다양한 창업아이디어를 발굴 육성해 신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