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띠 보은인의 새해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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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띠 보은인의 새해소망
  • 보은신문
  • 승인 1992.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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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고 착한 어린이 되고파"
박우정(13, 보은삼산국교)
그 중에서도 제가 제일 이루고 싶은 것은 세가지 입니다. 첫 번째로는 그동안 열심히 공부를 하지 않아서 못했던 공부를 더욱 더 열심히 하고, 앞으로는 더욱 더 노력해서 훌륭하고 착한 어린이가 되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는 하루빨리 남북통일이 되고 그동안 헤어졌던 가족들이 하루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는 심장병 어린이들이 빨리 나서 우리들과 똑같이 힘차고 명랑하게 뛰어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올해에는 나의 소망이 모두 다 이루어지기를 하느님께 기도하겠습니다.


"청소년의 바른 길잡이역 최선"
이재호(25, 학생, 내북면 두평리)
생활을 보다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기 위해 학업에 전념할 것입니다. 건축공학도로서 건축의 새로움을 창조하고 건축의 미묘한 매력에 심취되고자 노력할 것이며 학생의 본분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은 만큼 인간미의 성숙은 물론 제가 경영하고 있는 합기도 체육관을 활성화시켜 건강한 육체와 올바른 정신교육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줘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범죄에 대응하고, 청소년들의 바른 길잡이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무분별한 일부 청소년들의 가치관 혼란으로 빚어지는 범죄와 폭력 등을 무도인의 한사람으로서 보은 지역만큼은 그런 불량청소년들이 없도록 전심전력으로 지도할 것입니다. 또한, 배우는 학생이자 체육지도자로서 올해는 뜻깊은 한해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박상임(37, 뽀뽀뽀완구점 대표)
임신년의 새벽 및 여명이 동터오는 이른 아침에 가족의 아침밥을 짓기 위해 주방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주부의 손놀림에서 하루가 시작됩니다. 일상적인 흔한 일이지만 저에게는 가장 중요하고 보람있는 이일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고 남편 뒷바라지에 부족함이 없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아이들이 씩씩하고 공부도 잘하며 어린이에게 꿈을 주는 뽀뽀뽀 완구도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새해에는 시부모님 회갑연이 있기 때문에 시부모님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며느리가 되고 싶고 시부모님도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사회속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항상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어제보다 오늘을,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엄마, 아내, 며느리가 되겠습니다. 이런 생각에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새아침의 문을 활짝 열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농민권익 신장되는 한해가 되길"
박동순(61, 수한농협 조합장)
임신년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농민의 권익 시장과 농촌경제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한 우리수한 농협도 새해에는 더더욱 발전하여 농민을 위해 신뢰와 헌신적인 봉사자세로 임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지난 한해의 미흡했던 점과 시행착오를 밑거름으로, 새해에는 농협을 통한 농민의 무한한 발전상을 기대합니다.

임신년 새 아침의 소망은 가족의 건강과 함께 우리 농협 가족의 삶에 커다란 의미가 부여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국가적으로 난재해 있는 모든 것들이 말끔히, 그리고 원활하게 풀려나가고 UR문제도 슬기롭게 대처해서 2천년대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한해가 되어, 그동안 소외시키고 무시당했던 우리 농민들의 권익이 신장되어 화목한 가정이 이룩되기를 기원합니다.


"친절·봉사하는 공직자 되겠다"
김윤식(49, 군 새마을과 개발계장)
내일을 위해 씀씀이를 아끼고 먼 훗날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서로가 서로를 위해 이해하고 양보하는 넉넉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는 지방의회 의원과 광역의회 의원 선거와 함께 30년만에 부활된 지자제로 군민의 화합과 안정속에 이제는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커다란 대화의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저도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고장에 진실된 지자제가 더욱 더 굳게 뿌리내리고 지역이 균형있는 발전을 기대합니다. 임신년 새해는 더 더욱 가족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게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아껴주고 각자 맡은 바 일에 일신우일신 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저도 새해에는 군 행정의 일선에서 민원인에게 친절과 봉사로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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