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번기를 벗어난 내북면 주민들이 지난 5일, 궁저수지 둘레길을 걸었다.
내북면체육회(회장 권영수) 주관으로 신궁리 일원에서 펼쳐진 이날 ‘2025 내북면 궁저수지 둘레길 걷기대회’에는 최재형 군수, 보은군의회 최부림 전반기 의장, 민간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내북면 주민 등 40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내북면 궁저수지 둘레길 면민 걷기대회는 내북면 하궁리 궁저수지 둘레길을 걸으며 운동량 부족에 따른 성인병을 예방하고 걷기 운동의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해 면민들의 건강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재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주민들의 건강과 화합을 위해 이처럼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권영수 회장님을 비롯한 내북면 주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을 기회로 더욱 건강하고 활력있는 일상생활을 보내시기를 기원드리며 보은군에서도 주민분들께서 더욱 활력있고 나날이 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걷기 체조로 몸을 푼 후,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와 함께 출발해 약 4.2km 코스의 궁저수지 둘레길을 1시간 30분 동안 함께 걸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다정한 이야기도 나누며 건강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내북면민들이 걸은 코스는 신궁리 삼거리에서 출발해 궁저수지 정류장과 하궁 정류장을 거쳐 궁 보건진료소를 지나 다시 신궁삼거리로 돌아오며 궁저수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다시금 느꼈다.
이날 궁저수지 둘레길 걷기대회에 참여한 내북면의 김진용(74.창리)씨는 “농사일이 너무 바빠 4월부터 엊그제까지는 바깥출입을 하고 싶어도 할수 없었다”며 “지난에는 바빠서 못왔는데 오늘 와서 보니 마치 신천지에 온 것 같고 한동안 못보던 친구들을 만나니 더욱 반갑고 새롭다”고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권영수 회장은 “많은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었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공동체 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