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면 가고리, ‘가고리한마음큰잔치’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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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가고리, ‘가고리한마음큰잔치’ 펼쳐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06.0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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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 교육장... 가고리 애향회장으로 발길 내딛어
가고리 주민들이 ‘가고리주민의날한마음큰잔치’시작을 알리고 있다.
가고리 주민들이 ‘가고리주민의날한마음큰잔치’시작을 알리고 있다.
가고리 주민들이 ‘가고리마을유래비’ 제막식을 갖고 있다.
가고리 주민들이 ‘가고리마을유래비’ 제막식을 갖고 있다.

 산외면 가고리(이장 이우성)가 지난달 31일, 가고리 마을회관 앞 광장에 ‘마을유래비’를 세우고 ‘가고리주민의날한마음큰잔치’를 펼치며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가고리가 주관하고 가고리 애향회(회장 이상열)가 후원한 이날 잔치에는 마을주민과 고향을 떠나 전국 각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출향인과 내빈 등 100여 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는 청주시의회 의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박광희 전 이장의 동생 박완희(52) 의원과 오랜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집으로 돌아와 살고 있는 노재창(72) 선생,  이은진 직전 보은교육장(65)이 함께해 회원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또,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동남4군 위원장을 비롯한 선거운동원들과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과 최부림 직전 의장 등 선거운동원들이 찾아 마을 잔치를 축하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마을에서는 잔치에 앞서 가고리 마을유래비 제막식을 갖고 마을의 안녕과 화합, 발전을 기원해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로 임기를 마친 이상열(68) 회장은 “애향회 회장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어려분의 기대에 충족했는지 모르겠다” 며 “역대 회장님들이 그랬듯이 저도  고향마을 가고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가고리 애향회를 이끌어갈 이은진(전, 보은교육장) 신임회장은 “가고리를 고향으로 둔 선후배 회원들이 일구어 놓은 소중한 발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고향마을 방문 기회를 10배 이상 확대할 것이며, 마을 발전기금 조성, 가고리 마을 가꾸기 사업을 적극 추진해 더욱 발전하는 우리 가고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행사의 중심이 되고 있는 가고리한마음큰잔치는 가고리 청년회가 주관해 1970년부터 시작해 해오던 것을 1977년 ‘가고리애향회’가 조직되면서 현재까지 이어오는 48년 역사를 가진 소중한 지역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마을에는 실력있는 인사들도 다수 배출했다.
노재복 초대회장은 병무청 재직당시 장안면 사회복무연수원 보은설립을 성사시킨 당사자며, 현재 마을 이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우성 회장은 산림청에서 근무 후 퇴직했고, 노재창 교장, 이은진 교육장, 박완희 청주시 의원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40세대 12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던 가고리는 많은 이들이 고향을 떠나고 고령의 주민은 세상을 달리해 2025년 현재 20세대에 4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은태(61)씨의 모친 박재순(94세)여사가 최고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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