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달놀장 서주석씨, 신품종 대추 ‘복실’ 보호 출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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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달놀장 서주석씨, 신품종 대추 ‘복실’ 보호 출원 받아
  • 나기홍
  • 승인 2025.05.1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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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연구 노력으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 해 나가겠다” 밝혀
양달대추농장 서주석 대표가 자신이 보호 출원 받아 키우고 있는 ‘복실’을 가리키고 있다.
양달대추농장 서주석 대표가 자신이 보호 출원 받아 키우고 있는 ‘복실’을 가리키고 있다.

 회인면 애곡리에서 대추 농사를 짓고 있는 서주석(61)씨가 지난 2024년 12월, 자신이 개발한 대추 신품종 ‘복실’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신품종 보호 출원을 승인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 씨가 개발해 승인받은 신품종 대추 ‘복실’의 크기는 32~40mm로 기존 대추 ‘복조’의 크기 24~30mm 보다 8~10mm가 큰 대형과다.
‘복실’은 왕대추 계열인 복조의 돌연변이를 고착화한 신품종으로, 기존의 길쭉한 타원형에서 벗어나 원형에 가까울 정도의 모양을 띠며 아삭한 식감을 물론 당도도 32브릭스 이상이다. 
 무게는 평균 32.5g으로, 기존 품종인 ‘상왕’보다 1.3배, 재래종 ‘복조’보다 1.7배를 상회한다.
 ‘복실’은 단순히 크기와 당도만 높은데 그치지 않고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A 함량이 재래종보다 3배 이상 높고, 눈 건강과 면역력 강화는 물론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도 1.1배, 5.3배 높은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주석씨가 신품종 대추의 이름을 ‘복실’이라 한 것은 자신이 대추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애곡2구의 자연마을 이름 ‘복우실’에서 착안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서 씨는 자신이 개발해 품종 출원한 ‘복실’을 현재까지 3,500주 확보한 상태며 내년까지 3만주를 육성해 대추 농가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씨는 대추재배를 위한 연구와 노력에도 힘을 기울여 열과 방지를 위한 방법을 개발하고 비가림 시설 위에 차광도포제를 입혀 열과를 95%이상 방지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이처럼 연구는 물론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주석씨의 능력은 인정받아 5년전인 2020년에는 '2020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대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대전의 마케팅사에서 일하던 서씨는 주말이면 고향인 현재의 애곡리를 오가며 농사일을 도왔고, 2005년 귀향해 4,000평 면적에 대추를 심으며 본격적으로 영농에 뛰어들었고 현재는 1만여 평 면적에 연간 3억여 원에 달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대추 묘목 생산 판매는 물론 양봉업에도 뛰어들어 전국한봉협회보은군회장으로도 활동하며 농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서주석씨는 “이번에 신품종 승인을 획득한 ‘복실’은 착과율이 높고 가지에 가시가 없으며 일반대추와 사과 대추의 중간 크기로 생대추는 물론 건대추로도 활용 가치가 높아 농가에 보급되면 획기적인 변화가 올것”이라며 “현실에 안주하면 발전이 없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주석씨가 보호 출원한 신품종대추 ‘복실’
서주석씨가 보호 출원한 신품종대추 ‘복실’
새로 개발한 신품종 대추 ‘복실’의 구경.
새로 개발한 신품종 대추 ‘복실’의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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