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회 보은군지부 (지부장 구연목)에서는 지난 6일 유도회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총회를 갖고 내년도 기구를 이끌어나갈 임원진 개편 및 도의선양 대강연회를 가졌다.

전통문화의 도덕가치를 시대 정신에 맞춰 재창조하고 현대화함으로써 민족혼이 담긴 유교의 전통윤리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온 유도회 회원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유교의 실천으로 사회질서를 바로잡는데 많은 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하기도.

도한 도의선양 대강연회에 연사로 나온 성균관 전학 이흠수씨는 "유교의 윤리를 자기수양으로 남을 가르쳐서 편안하게 하는 것 서인데 요사이는 다른 사람부터 바로잡기를 바라고 자기만 편안하기에 바빠서 공중질서를 무너뜨리고 환경을 오염시키며 남에게 불편을 주고 피해를 주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땅에 훌륭한 국민성과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유교가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새로 구성된 임원진은 총무부장 : 구철회(마로 관기) 조직부장 : 어기선(외속 봉비), 재무부장 : 김흥국(보은 교사), 정경부장 : 박권기(내속 상판), 교화선전부장 : 김선원(내북 창리), 감찰위원장 : 이기진(탄부 벽지), 조낙원(수한교암), 황규석(내속 사내), 송병운(보은 중동), 청년회장 : 박봉하(탄부 사직), 부녀회장 : 구자순(마로 관기)이다. 또한 홍종숙씨(보은 산성)와 이승옥씨(내북 세촌)를 선정, 효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