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의회 장은영 의원이 보은군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정책 참여 확대와 지원 정책의 실질화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장 의원은 지난 22일 진행한 407회 보은군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은군 청소년 의회가 지역 스포츠 산업 활성화 정책안 등 총 2건의 조례안과 3건의 정책안이 청소년들의 손으로 직접 제안됐다”고 밝히며 보은군 정책에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보은군 청소년의회는 2건의 조례안으로 경제적 파탄과 극단적 선택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도박중독으로 군민을 보호하는 △‘보은군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지원에 관한 조례안’ 공부할 공간이 보족한 청소년을 위한 △‘보은군 청소년 공부방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안했다.
그리고 3건의 정책안으로는 ①버스정류장 시설 개선안 ②학생 등하굣길 대중교통 운영 개선안 ③보은군 청소년을 통한 지역 스포츠 산업 활성화 정책안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이 제안들에 관해 “단순히 청소년 개인의 이해관계를 넘어 지역사회의 공공문제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결과물”이라며 “청소년의회에서 제안한 5건의 안건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실질적으로 보은군 정책에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보은군 집행부에 공식 요청했다. 아울러 청소년과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소통 구조 확대도 요청했다.
보은군은 청소년참여위원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이는 매우 고무적인 출발점이다. 앞으로는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 등 실용적이고 확장성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해 더욱 다양한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은군의회 또한 청소년 정책의 중요성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고,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실현해 나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은군의회는 청소년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에 반영하고자 2024년 6월 제1대 보은군 청소년의회를 발족했다. 이후 지난 6개월간 총 6차례 정례회를 통해 청소년들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의회는 지역 의제 발굴, 조례안 제안, 지방자치 교육 등 실질적인 참여를 통해 성인 못지않은 정책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장은영 의원은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