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수한면민 한마당 큰 잔치'가 지난 18일 수한면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수한면체육회(회장 전광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재형 군수,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 박성수 선진정공 회장, 전병일 교육장, 윤갑진 보은군체육회장, 조용복 수한면이장협의회장 등 내외귀빈을 비롯해 출향인사와 면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화합과 발전의지를 다졌다.
수한면체육회에서는 이날 행사에 앞서 주민들과 함께 수한면사무소를 출발해 발산사거리를 돌아오는 2km거리의 건강 걷기대회를 통해 운동의 생활화를 촉진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재형 군수는 지역 사회와 보은군 발전에 기여해 온 강창성 수한면이장협의회장과 수한면주민자치위원회 임정희 위원에게 군수상을 수여했다.
시상은 이어져 최효정, 안창용, 연상희씨가 국회의원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선남, 박재용씨가 보은군의회 의장상을 수상했고, 수한면 체육 발전에 헌신한 김철종 수한면체육회 초대회장이 수한면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장종관 직전체육회장에게 공로패를 선사해 박수가 쏟아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묘서1리 이순남(98세)어르신과 후평리 전언년(97세) 어르신께 ‘장수상’을 시상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해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전광환 체육회장은 “당초에는 오늘 잔치를 풍물놀이, 난타공연, 합창공연 등으로 분위기를 높이려 했지만, 화마가 휩쓸고 간 경북지역 산불피해 이재민들의 아픔을 생각해 간소하게 하게됐다”고 행사축소의 원인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면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수한면에서는 이날 행사에서 식전행사를 개최하지 않았다.
화마가 휩쓸고 간 경북지역 산불의 후유증이 다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한면민의날 축제추진위에서는 이로 인해 절약된 100여만 원을 최재형 군수를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전달토록 한 것도 그 같은 이유다.
한편, 식후 펼쳐진 마을 대항 윷놀이에서는 오정리가 1위를, 질신1리가 2위를, 광촌리와 산척리가 3위를 차지한데 이어, 투호경기에서는 두평리가 1위를, 산척리가 2위를, 거현2리와 노성리가 3위를 차지하며 이날의 대미를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