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외면 가고리 주민들이 지난 18일, 마을진입로 일원에 ‘무궁화길’을 조성하며 애향심과 애국심을 북돋았다.
활동에 나선 주민들은 나라 사랑의 상징인 무궁화 200본을 심고, 가고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마을길에 2,000본의 연산홍을 심어 꽃길도 조성했다.
이번 식재 행사는 자연을 가꾸고 아름다운 마을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 주민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고리 주민들은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나무를 심었고, 이를 통해 고향의 따뜻한 정과 공동체 의식도 재 확인했다.
이우성 이장은 “무궁화길 조성은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우리의 뿌리와 정신을 되새기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산외면 가고리 주민들의 이번 무궁화길 조성은 마을을 찾는 이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할 뿐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기대된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