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남면(면장 홍영의)은 지난 14일 익명의 주민이 직접 회남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제 고추장 12통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익명의 기탁자는 고추장을 전달하며 엿기름을 길러 찹쌀가루를 삭히고 조청을 끓인 뒤, 귀리, 병아리콩,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만든 메주가루와 고춧가루를 넣어 정성껏 고추장을 담갔다고 설명했다. 기탁자는 “면내 어려운 이웃과 경로당에 전달해 달라”며 “이름은 밝히지 않고 조용히 마음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영의 회남면장은 “정성 가득한 고추장을 기탁해주신 익명의 주민께 감사하다”며 “기탁자의 소중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면내 어려운 이웃과 경로당에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