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교통단속이
보은벚꽃축제에 찬물
○…보은 벚꽃축제가 충북지방경찰청의 ‘묻지마’식 교통 단속으로 얼룩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금강일보는 14일 “충북지방경찰청 소속으로 현장 지원을 나온 경찰관들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습적인 교통법규 단속을 벌여 6~7장의 교통위반 스티커를 발부하면서 원성이 잇따르고 있다”는 내용의 기자수첩을 실었다.
이 신문은 “벚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경찰은 차가운 벌금 고지서만을 안겨준 셈”이라며 “단속에 나선 경찰은 ‘이의가 있으면 이의제기하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충북지방경찰청의 경직된 교통단속은 만개한 벚꽃처럼 아름다웠던 보은 벚꽃축제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비꼬았다.
심규철 전 국회의원
김문수 전 장관 지지
○…심규철(16대 남부3군 전 국회의원) 변호사가 지난 7일 서울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대통령선거 출마를 바라는 전직 국회의원 모임(125명) 기자회견에서 대표 발언을 해 눈길.
심규철 전 의원 등 전직 의원들은 “갑자기 치러지게 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즈음해 우리 전직 국회의원들은 국민의힘이 내세울 수 있는 후보로 김문수 노동부 장관을 주목한다”고.
이들은 “그동안 국민의힘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국민들에 비친 것이 사실”이라며 “당의 이러한 모습을 불식시키고, 국민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
보은군 벚꽃가람분수
설치 차질은 예산 탓
○…보은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보청천 둔치에 추진 중인 대규모 분수 설치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1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2023년부터 보은읍 보청천 동다리 인근에 벚꽃가람 분수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속리산과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와 군민 쉼터로 활용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군비 35억 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음악.조명 분수(길이 60m, 폭 5m) 1식을 설치하는 것이 핵심.
군은 애초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3월 착공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했지만 예산 부족 이유로 올해 본예산에 이 사업(34억 원)을 포함하지 않았다. 발주한 실시설계 용역도 중지했다.
장인수 기자는 군 관계자는 말을 인용 “예산 부족으로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도 예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은군, 충북 최장
‘산불 제로’ 유지 중
○…보은군이 380여 일째 ‘산불 제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최장 기록이다.
뉴시스는 지난 13일 “보은지역 산불 미발생일은 382일(12일 기준)이다. 2024년 3월26일 속리산면 북암리 산불이 이 지역의 ‘최근 발생이력’”이라며 “올해 충북에서 산불 피해를 보지 않은 지역은 보은군과 괴산군 두 곳인데, 괴산군은 지난해 12월 장연면 산불로 현재는 2025년 미발생 기록만 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특별한 점은 산불진화대(11명)와 대책본부(1명) 인력을 밤 10시까지 가동하는데 있다. 주민들이 닦달하는 감시원들의 눈을 피해 영농부산물 등을 오후 8시 이후에 소각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며 뉴시스는 보은군의 산불 예찰에 대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