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복지연합보은군지회(회장 황호태)가 지난 15일 보은군장애인회관 휴게실에서 ‘명사초청 강연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복’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정미정 음성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센터장은 “행복은 멀리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다”며 “작은 것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큰 것만 쫓다 보면 늘 부족하고 불행을 느끼게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좋은 일에는 감사를 하고 안 좋은 일에는 원망을 하지만, 안좋은 일에도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감사할 줄 안다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행복이 찾아온다” 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우리 모두는 자존·자주·자립이라는 절대적 존재감을 갖고 살지만 이를 지키고 보호받기 위해서는 타인과 이웃의 자존·자주·자립을 지켜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타인 존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의를 경청한 황호태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앞이 안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의 마음에는 더 아름다운 꽃이 활짝 피어 있다”며 “오늘 특강을 통해 우리가 더욱 맑고 밝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
한편, 이날 강의를 펼친 정미정 음성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장애인콜택시 확대, 저상버스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장애인 복지에 앞장서왔으며, 음성군의회 모니터링시민참가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권리와 복지향상에 앞장서 온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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